같은 듯 다른 ‘추나요법’과 ‘도수치료’에 대해

몸이 아프다. 누군가는 추나요법을 받아보란다. 또 누군가는 도수치료를 추천한다. 추나요법과 도수치료, 둘 다 같은 것일까?

도수치료는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물리치료사 등의 맨손으로 척추·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행위다. 만성 통증 및 운동장애·자세이상·체형 변형을 교정하고, 근본적 원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한의사의 맨손과 보조기구 등을 통해 신체에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강도와 부위에 따라 단순, 복잡, 특수 추나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등의 혈자리를 통해 내과적 질병을 치료하고 디스크와 체형교정 등에 효과가 있다.


▲ 픽사베이


공통점도 많지만, 도수치료와 추나요법은 엄연히 다른 치료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내장질환의 치료 여부를 꼽을 수 있다.


반덕진 사상덕진한방사상체질과한의원 원장은 “추나요법은 등의 있는 혈자리와 척추 주변 등을 자극하고 관절의 정렬을 통해 내장질환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체형교정과 디스크 등의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치료법의 차이점은 또 있다. 바로 건강보험의 적용 여부다. 추나요법은 2019년 4월부터 연 20회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도수치료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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