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하이힐 자주 신는다면 ‘내향성 발톱’ 주의

구두·하이힐을 자주 신는다면 내향성 발톱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톱에서 나타난다.  6일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내향성 발톱은 특히 하이힐처럼 꽉 끼는 신발을 착용했을 때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 픽사베이

이 원장에 따르면 내향성 발톱의 주요 원인은 발톱을 둥글게 바짝 깎는 경우, 무좀이 심한 경우, 발에 꽉 끼는 신발을 장시간 신는 경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걷는 경우 등이다.  내향성 발톱이 발생하는 원인의 공통점은 발톱이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거나, 발톱의 변형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내향성 발톱의 초기 증상은 가벼운 통증과 붓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화되면 붓기는 심해지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한다. 심각한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발톱의 뿌리까지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이 원장은 내향성 발톱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사례에 대해 “가벼운 증상이라면 염증 부위를 소독하고 고름을 빼낸 뒤 약을 처방하고, 경우에 따라 발톱의 일부를 제거하고 소독한다”면서 “심한 경우에는 발톱 뿌리까지 모두 제거한 후 레이저 등으로 발톱 모근 쪽을 소작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내향성 발톱은 재발이 쉽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통증이 시작됐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 원장은 내향성 발톱 관리를 위해 “발톱은 1자로 발톱이 발가락 위를 덮을 정도로 길게 깎고, 무좀이 있는 경우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며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어야만 하는 경우 넉넉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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