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오늘부터 백신 2차 조기 접종 가능…화이자 3주”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2차 접종 대기자’도 맞을 수 있게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차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접종의 속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며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오늘(9월17일)부터는 ‘2차 접종대기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무총리비서실 제공

이와 함께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도 내일(9월18일)부터 접종을 예약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백신은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와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으로 백신별 허가 범위 내에서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백신별 허가 범위는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다. 잔여 백신으로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한편, 정부는 17일 중으로 전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총리는 “지금으로선 백신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