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치르게 될 예정이다.
11일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8일 시작된 추위가 토요일인 오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며 “오후부터 기온이 회복되면서 14일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14일은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국지적으로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강수량은 적고, 강수 시간도 짧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현재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 대기 상층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찬 공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3일 알래스카 베링해 고기압이 약화되고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쪽에서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 이번 추위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능 당일인 18일도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18일 서울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5도와 13도로 관측된다.
한 전문관은 “수능기간 강한 추위는 없을 것”이라며 “자세한 수능일 기상전망은 오는 15일 수시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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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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