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과 노령층에 빈번히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지만 오십견과 자주 혼동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중년을 포함한 노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증후군은 최근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등 총 4개의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바로 이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와 외상으로 인해 변형과 파열되는 것을 뜻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퇴행성으로 인한 변화로 발생할 수 있다. 또 과도한 어깨 사용 역시 회절근개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굳으면서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오십견’과 자주 혼동된다. 그러나 오십견은 어깨 전체가 굳어 어느 방향으로든 팔을 들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이상이 생긴 힘줄 방향으로의 움직임만 제한되는 차이점이 있다. 또, 회전근개파열은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악화되고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질환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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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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