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줄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오십견과 혼동하지 마세요

중년층과 노령층에 빈번히 발생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지만 오십견과 자주 혼동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중년을 포함한 노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증후군은 최근 노령인구 증가와 함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 픽사베이


회전근개는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등 총 4개의 힘줄을 말한다. 회전근개파열은 바로 이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와 외상으로 인해 변형과 파열되는 것을 뜻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퇴행성으로 인한 변화로 발생할 수 있다. 또 과도한 어깨 사용 역시 회절근개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굳으면서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는 ‘오십견’과 자주 혼동된다. 그러나 오십견은 어깨 전체가 굳어 어느 방향으로든 팔을 들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이상이 생긴 힘줄 방향으로의 움직임만 제한되는 차이점이 있다. 또, 회전근개파열은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악화되고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 질환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운동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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