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3~4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추가 접종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접종 간격을 더 단축할 수 있냐는 질문에 “단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복지부 중수본 입장에서 질병청에 얘기했다”면서 “질병청에서도 전문가 의견을 듣고 아마 검토해서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뭐라고 말씀 못드리지만 (접종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6개월, 5개월보다 조금 더 빨리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11월 현재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후부터 8개월 이내에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시행 중이다.
권 장관은 “제일 돌파감염이 많은 게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인데 그분들 중에 ‘나는 받아야겠다’고 하는 분들 있으면 기간 단축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방역패스를 적용하려면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학부모 의견이라든지 학교, 방역패스를 시행하는 업종에도 의견을 들어야 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업종에서 청소년의 위험이 커졌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