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MSD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절차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이르면 연내에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7일 충북 오송에서 진행된 2021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병청에 의해 MSD의 경구용 치료제 ‘몰루피라비르’ 긴급 사용 승인 신청됐다”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그 처장은 “안전성과 효과성 등 기본적인 자료를 검토하고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전문가 자문 등의 절차 밟아서 긴급 사용 승인 위원회의 결정을 보고 최종 판단 하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김 처장은 “긴급 사용 승인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해야 된다는 법령상 규정은 없으나 최대한 자문이나 필요한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밟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충분히 연내 안에 진행될 것”이라며 “먹을 수 있는 방식의 의약품이 치료 현장에서 사용되기 시작된다면 방역당국에서 다양하고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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