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채소라 불리는 미역이 임산부는 물론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미역에는 칼슘, 철,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산모와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
산모를 비롯해 비임신 여성은 생리 등으로 인해 혈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미역 속 요오드와 철분은 임산부와 여성의 혈액을 보충하는 데 탁월하다.
미역에는 또 알긴산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고, 미세먼지로 인한 독성을 해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미역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고 변비 해소·개선과 부종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이다.
미역을 고를 때에는 표면에 이물질, 흰 반점 등이 붙어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누런색을 띠는 미역은 카로틴 혹은 엽록소가 파괴된 것으로 오래됐다는 뜻이니 피한다.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약간 푸른빛을 띠는 미역을 고르되 그 중에서도 두껍고 탄력이 있으며 크기가 대체로 일정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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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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