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이 느려지고 운동능력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
27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근감소증이란 노화, 단백질 섭취 부족,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근육과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근감소증의 증상은 근육이 부족해 자주 넘어질 수 있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쉽게 살이 찌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며 소화와 호흡에 지장이 생긴다.
근감소증의 진단 기준은 나이가 60세 이상, 걸음걸이 속도 감소, 악력 측정 시 남자의 경우 26㎏이하, 여자의 경우 18㎏ 이하인 경우다. 또, 앉았다 일어나기를 5회 실시했을 때 15초 이상이 걸릴 경우도 해당된다.
평소 팔굽혀 펴기, 스쿼트 등의 가벼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섭취에 좋은 음식으로는 100g당 9g의 단백질이 함유된 두부가 있다. 또 직방이 적고 단백질은 풍부한 닭가슴살, 소고기, 달걀 등이 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힘이 많이 부족해지고, 걸음이 느려지며,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근감소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D 섭취 그리고 적절한 근력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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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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