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밀접접촉자 격리 14→10일로 단축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28일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기간 조정에 대해 “현재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변경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뉴스핌


기존 격리 체계는 코로나19 비(非)변이나 델타 등 다른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시 10일간 격리하고 유증상시 10일에 더해 24시간 증상을 더 본 뒤 11일이 지나 격리에서 해제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이와 같은 체계를 오미크론 감염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기간이 비변이, 기존 변이와 차이가 없다면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2주에서 10일로 줄이겠다고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한 것.

박 팀장은 특히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기간 단축에 대해 “수행 가능하다고 확인됨에 따라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할 예정이고,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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