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너무 많이 나와서 창피해요…‘방귀 줄이는 법’

민망한 소리와 함께 새어나오는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람은 보통 하루 14~23회 가량의 방귀를 뀐다. 방귀는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 수소, 그리고 약간의 메탄으로 구성된다.


▲ 픽사베이

방귀가 생기는 대부분의 원인은 음식을 섭취할 때 함께 삼키는 공기 때문이다. 급하게 먹을수록 음식과 공기가 함께 위장에 들어가고, 방귀의 양도 많아진다. 따라서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방귀는 음식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유제품 속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만들어지기도 하고 콩, 보리, 현미 등의 탄수화물 함유 음식과 가공식품 등에 첨가된 과당도 방귀 생성에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귀를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나와야 할 방귀는 결국 나오게 된다는 것. 다만, 억지로 오래 참다보면 장내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를 수 있고, 이 때문에 대장의 운동기능이 나빠져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적당한 방귀는 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자 건강하다는 신호”라며 “너무 많은 방귀로 곤란함을 느낀다면 식사를 천천히 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