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 건강 분야에 적용하면?

예술·게임 산업에 집중됐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 건강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의 약자로 소유권이 명확한 디지털 자산을 가리킨다. 이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소유권, 판매 이력, 관련 정보를 모두 확인 가능하며 위조가 불가능하다.


▲ 붉은호랑이와 푸른고래: 환경적 요인과 유전정보를 결합한 예술작품으로서의 한국인 게놈 NFT. 클리노믹스 제공


단, 기존의 암호화폐 등의 가상 자산과 다른 별도의 인식값을 가지고 있어 교환이 불가하고 희소성과 유일성을 갖는다.

일부 의료계 관계자는 주로 예술작품과 게임 아이템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NFT를 의료데이터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유전자 정보를 NFT화 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조지 처치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교수는 최초로 자신의 유전자와 염색체 데이터를 NFT화 했다.

예술작품과 협동해 NFT화 한 사례도 있다. 주식회사 클리노믹스는 한국인 게놈 빅데이터를 NFT화한 상품을 공개했다. 사용된 유전자와 염색체는 한국인 표준 정보다.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블록체인 기반으로 데이터를 저장·보관할 뿐만 아니라 자동생성예술을 통해 특성에 맞는 NFT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한 것이다.

한편 NFT화를 통해 소유권자에게 혜택을 주는 홈트 브랜드도 있다. 홈트 브랜드 모아클래스는 13개의 NFT를 발행하고 소유자가 120명 이상이 되면 그들을 위한 특별 제품과 서비스 비용을 할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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