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의 계절…가장 많이 팔리는 감기약 ‘TOP 3’

으슬으슬 몸에 한기가 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것이 바로 감기약이다. 하루 종일 찬바람을 쐬는 겨울철 보다는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환절기가 시작될 때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약은 제형마다 다르고, 복용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가려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약국에서 인기 있는 감기약이 있다. 아예 항생제를 쓰지 않는 이상 감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감기약은 해열을 돕고, 기침·콧물로 힘겨운 일상에 유용하게 도움을 준다.


식약처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건강보험심사가원에 집계된 일반의약품 상위 100개 중 출고량이 높은 순으로 감기약을 선별했다.


▲판피린큐액 (주)동아제약 제공


1위는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목소리로 익숙한 감기약, 동아제약의 ‘판피린큐액’이 차지했다. 판피린큐액은 2019년 기준으로 매출액 약 345억원이 집계됐다. 판피린 큐액은 감기약 순위 뿐 아니라 전체 일반의약품 순위에서도 2위에 등극했다. 판피린큐액은 발열, 콧물, 가래, 기침에 효능이 있는 종합감기약이다. 주요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 구아이페네신, 디페피딘이다.

▲ 타이레놀 500밀리 정. 한국얀센 제공


2위는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정이 차지했다. 작년 4월 소염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중증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다른 계열의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이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판콜에스. 동화약품 제공

3위는 동화약품의 ‘판콜에스’가 등극했다. 2020년 기준 매출액 약 20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약 720만병이 판매됐다. 판콜에스는 1968년 처음 출시돼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액체형 감기약이다. 판콜에스의 주성분은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콧물, 가래를 가라앉히는 클로르페니라민, 구아이페네신 그리고 기침을 억제하는 펜톡시베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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