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르면 4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일 중앙재난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4시 비대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내 방역의료분과 위원회 회의를 갖고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한다.
당국은 방역의료 전문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가계의 의견을 듣고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느냐 하는 기로가 될 것”이라며 “현재의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국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주까지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감염 환자의 치명률과 전체 인구 대비 사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미크론에 대한 질병 부담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주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유행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 강화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확진자 억제보다는 중증, 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실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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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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