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꼭 고쳐야하는 증상일까?

심한 코골이는 심각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골이가 지속될수록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 픽사베이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방치할수록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코를 고는 소리는 코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목젖을 포함한 입천장의 일부와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 코를 고는 일이 발생한다.

코골이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수술 치료와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넓혀주는 것이다. 비강 내의 과도한 비후된 부분을 절제하고, 편도 및 인두의 과도한 점막을 절제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양압기 사용, 체중 감량, 금주, 금연 등이 있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한 코골이는 꼭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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