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떨어진 ‘양파’…효능은?

저장양파의 물량과 햇양파 출하시기가 겹치면서 양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저장된 양파의 물량이 코로나19 등의 현상으로 줄지 않아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 픽사베이


남아도는 양파를 소비하기 위한 노력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SPC그룹은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 양파빵을 출시하면서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양파의 효능은 다양하다. 수분이 90%를 차지하지만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양파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고, 세포의 염증과 상처를 회복하는 효과를 낸다. 이는 양파 속 퀘르세틴이란 성분 때문이다.

양파 속 알리신 성분은 신경안정제 역할을 한다. 불면증에 양파가 좋다는 말은 바로 이 성분 때문이다. 알리신 성분은 일산화질소 배출 효능이 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한편, 양파를 구매할 땐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손에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보관 시 수분이 많기 때문에 망에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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