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이 교체되고 문구 또한 간결하게 바뀐다.
13일 보건복지부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부착할 4기 경고 그림 12종과 문구를 확정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담뱃갑 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내달 3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 제3기 경고그림 및 문구의 적용기간이 2022년 12월 22일로 종료됨에 따라 2022년 12월 23일부터 24개월간 적용할 4기 경고그림 및 문구의 표기 내용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된 제4기 경고그림은 건강 위험에 대한 표현을 주제별 특성에 맞게 강화했으며, 경고문구는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건강위험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기존의 ‘폐암 위험, 최대 26배!’ 문구는 ‘폐암’으로 간결하게 변경된다.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고시개정안을 마련하면서 경고그림 및 문구를 법령에 따라 24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보다 명확하게 강조해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담뱃갑 건강경고 제도의 금연 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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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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