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심야시간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량이 2022년 2월 119만건에서 4월 186만건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음주운전, 보호장비 미착용 등 교통법규 미준수 이용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거리두기 해제 후 직전 월보다 49건에서 93건으로 8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강남경찰서,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와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대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안전 장비 의무 착용 등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단속 및 교육·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경찰청은 7월 31일까지 개인형 이동장치를 포함한 이륜차·자전거 등 ‘두 바퀴 차’의 주요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과 교육·홍보에 나선다.
이밖에도 발광형 안전모 및 손잡이 보급을 통한 야간 시인성 강화, 1회용 안전모 내피 보급을 통한 보호장비 착용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김성섭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동킥보드 등은 편리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이용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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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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