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가 국내에서 28건 추가 확인됐다. 스텔스오미크론(BA.2)보다 전파 속도가 20% 이상 빠른 BA.2.12.1 변이는 현재까지 국내 사례가 총 88건으로 늘어났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1주(5월 29일~6월 4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 35건, 재조합 변이 1건이 각각 추가 검출됐다. 현재 가장 우려가 되고 있는 BA.2.12.1가 28건 추가 검출된 가운데 모두 해외유입으로 국내사례는 총 88건으로 증가했다.
BA.2.12.1 확진자 2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이 중 21명이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캐나다 입국자가 2명이고 체코, 그리스, 싱가포르, 필리핀 입국자도 있다. 2명은 미접종자며 5명은 접종 여부를 확인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됐고 면역 회피성이 있는 BA.4.와 BA.5.는 각각 2건(해외유입 2건), 5건(해외유입 5건) 추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BA.4와 BA.5의 누적 국내 사례는 각각 8건, 13건으로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BA.1와 BA.2가 섞인 재조합 변이 XQ 1건(국내 1건)도 추가 검출됐다. 4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 4033건과 해외유입 117건 사례 모두 100.0%였다. 국내 점유율은 12월5주 4.0%에서 1월3주 50.3%, 2월3주 98.9%, 6월1주 100.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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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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