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교육부가 전국의 열무김치 납품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0일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학교 급식을 납품하는 업체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수조사는 전국 열무김치 관련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업체 400여곳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학교 현장으로부터 납품업체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HACCP 인증을 맡고 있으며 지자체는 영업 허가 기관이다.
식약처는 생물학·화학·물리적 안전성과 식품 안전성을 검사한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HACCP 인증을 맡고 있다. 교육부는 해당 업체들에 대한 영업 허가권이 있는 지자체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자체, 지방식약청, 교육청과 함께 팀을 구성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류 국장은 “여름방학 전까지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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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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