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유행처럼 돌고 있는 가운데 함부로 따라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이란 산소대사를 통해 지속적인 힘을 내는 에너지를 얻는 운동이다. 대사 과정에서 산소가 필수적으로 필요해 지속적인 호흡을 통한 산소 공급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을 공복에 할 경우 체내 연소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을 더 빠르게 태울 수 있다. 이는 체중감량과 근육증대 효과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또, 이를 통해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을 많이 연소시킬 수 있다.
체지방 감량에는 효과적인 운동이 맞지만 무턱대고 따라하면 안 될 사람들이 있다. 평소 저혈당 증상을 보이거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저혈당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규원 종로연세의원 원장은 “저혈당 유발은 운동능력저하, 부상발생 증가 등의 위험이 따른다”며 “평소 저혈당 증상이 심하거나 당뇨약을 복용 중인 경우 공복 유산소 운동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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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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