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중독 예방 위해 생활예방수칙 지켜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관리 수칙을 발표했다. 


8일 식약처는 식중독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음식점과 가정 등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철저한 식품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80%다. 이에 식약처는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주장했다. 또, 겨울철 주요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국내 식중독 사고는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식중독 환자는 집단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식중독 282건 중 164건(58%)이 음식점에서, 환자로 보면 연평균 환자 수 5813명 중 2593명(45%)이 학교·직장·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에서 발생했다.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는 병원성 대장균을 제거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할 때나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균 전파를 차단하려면 달걀을 깨거나 달걀 물을 만진 손으로 바로 다른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또한 영유아 보육시설과 초등학교에서는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위해 첫 환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환자 발생 시 방역 도구를 철저히 착용한 뒤 구토물을 처리해야 하며, 화장실 소독도 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활 속 식중독 예방 수칙 실천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식중독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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