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8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이 시작된다.
14일 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와 피서지 주변, 유흥가·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에는 전국 일제 단속을 시행한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전년과 비교해 지난해 28.2%, 올해 상반기에 36.4% 줄었다.
경찰에 따르면 심야시간대(0시∼오전 6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지난 해까지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술자리가 이어진 여파로 보인다.
경찰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심야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만큼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고 수시로 단속 장비를 소독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범수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