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운동할 시간이 없다거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과 친해지는 것이 어떨까?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계단’은 ‘오르기’만 해도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해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원한다면 한 번에 2칸씩 오르는 등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계단 오르기는 등산과 같은 운동량으로 평지를 걸을 때의 1.5배 에너지 소모 효과를 볼 수 있다. 의료계 전문가는 “계단 오르기를 꾸준히 하면 허리둘레가 줄고, 심폐기능 및 하체 근력이 강화되며 대사증후군 지표인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뿐이 아니다. 처진 엉덩이를 끌어올리는 힙업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줘 관절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의 핵심인 기초대사량을 높여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살이 ‘덜’ 찌는 몸을 만들 수도 있다.
단, 계단을 오를 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온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리는 곧게 펴고 내딛는 쪽의 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계단 오르기를 마친 후 다시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체중이거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체중이 무릎에 실려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정희 기자
[email protected] -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