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장기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몸에 저장된 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하지방은 말 그대로 피부 밑에 축적된 지방인 반면 내장지방은 각종 장기에 쌓이는 지방으로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정확한 진단은 CT로 가능하지만 쉽게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허리둘레가 남성의 경우 90㎝이상, 여성의 경우 85㎝이상이면 내장지방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 팔 다리가 마른 편이어도 배가 볼록 튀어나온 형태라면 의심이 필요하다.
내장지방의 축적은 중성지방의 과잉 섭취가 원인이다. 당분함량이 높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육류, 탄수화물 등을 과다섭취하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흡연, 음주,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된다.
다만 이러한 생활요법을 개선한다면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인스턴트 식품을 제한하며 고단백 살코기나 달걀,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 내장지방 감소에는 산소를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운동은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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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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