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데믹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꿋꿋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도 종종 발견된다. 대부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인 가운데 일부는 마스크를 벗는 그 자체에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마스크 벗기가 두려운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전후의 모습이 달라 마스크를 벗엇을 때 상대방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거나 '마기꾼(마스크 사기꾼)' 등의 소리를 듣게 될까봐 걱정을 하곤 한다. 이런 스트레스가 극소수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듯 SNS에는 ‘마기꾼 테스트’, ‘마기꾼 짤’ 등이 성행하고 있으며, 외모 비하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턱과 하관 쪽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이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하며, 중장년층보다는 외부로부터 외모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는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이와 같은 증세가 심각해지면 단순히 마스크를 잘 벗지 않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외모에 대한 강박적인 콤플렉스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점진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며 이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나가는 한편, 외모에 대한 외부의 판단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만약 얼굴형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고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안면윤곽술을 도움 받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다.
안면윤곽술은 안면비대칭과 주걱턱, 돌출입, 무턱, 광대뼈 돌출 등 고르지 못한 얼굴의 윤곽을 매끄럽게 다듬는 수술로 무조건 뼈를 많이 깎아내고 얼굴을 작게 만드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사람의 얼굴은 입체적이기 때문에 뼈의 구조와 얼굴의 표정, 근육 등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다각도로 접근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안면윤곽술은 정확하게 얼굴 상태를 진단하고 환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얼굴형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수술부터 보형물 삽입, 지방흡입, 지방이식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 안전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특히 외모에 대한 강박적인 콤플렉스를 지닌 환자라면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다양한 케이스 진행에 대한 경험을 지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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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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