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 보여도 다른 효과…요가vs필라테스

바야흐로 건강관리의 시대다. 건강한 음식을 챙기는 건 기본이요,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취향에 따라 격렬한 운동을 선호할 수도 있지만 한편에선 여전히 요가와 필라테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운동, 차이점을 알아본다.

대한요가협회에 따르면 요가와 필라테스의 차이점은 도구와 기구의 사용 여부다. 인도에서 건너온 요가는 도구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복식호흡을 활용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몸의 균형을 찾는 데 목적을 둔다.


▲ 픽사베이

반면 도구를 사용하는 필라테스는 재활과 근육 단련을 목표로 한다. 본래 독일 스포츠 연구가 ‘필라테스’에 의해 고안된 운동법으로 코와 입을 모두 사용하는 흉식호흡을 기반으로 하며 리포머, 캐딜락, 의자, 공과 같은 도구와 기구를 사용해 다양한 근육에 자극을 준다. 이를 통해 근력 운동과 체형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서로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인지해야 한다. 유연성을 기르고 심신의 안정,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싶다면 요가를 선택하는 게 적절하다. 이와 달리 근력을 강화하고 통증완화,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면 필라테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요가와 필라테스는 기본적으로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자세를 잡거나 무리한 동작을 취할 경우 골절, 외상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독학보다는 실력과 자격이 인증된 전문 강사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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