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1일 오후 5시를 기해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일평균 농도 150㎍/㎥ 초과)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11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으며 국내는 밤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과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관계 기관 및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이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경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교육부는 학생안전대책 수립, 산업부는 산업계 피해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번 황사의 영향을 받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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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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