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휴머니제이션’ 시대…유기동물 위해 앞장서는 기업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이 합쳐진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떠오른 것만 봐도, 이젠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직전 조사(2년 전) 대비 4.4% 포인트 증가했으며, 4060세대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는, 일선에서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 우리와주식회사 제공


우리와주식회사 ANF,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으로 착한 기부 전개
우리와주식회사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우리’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단발성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이고 통일된 접근의 ‘One-health’ 구조를 통한 지속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국경없는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 ‘팅커벨프로젝트’ 등 여러 단체와 연대하며 유기동물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에서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총 3.8톤의 사료를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기견 ‘겨누’를 입양 후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 ‘거누파파’와 손을 잡고 동물 보호소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2톤의 사료를 기부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따스하게 그려내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 협업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댓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 1개 당 ‘ANF 6Free’ 사료 100g을 기부하는 형태로, ‘이런 기업이 많아지면 좋겠다’, ‘댓글 하나로 기부가 된다니! ANF 무해한 사료 기부 동참합니다!’ 등 ANF의 활동을 응원하는 댓글이 누적되며 1.8톤의 사료를 거제 아랑묘랑 보호 및 청도 해바라기 보호소에 전달하여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페스룸 X 광동제약, YES 프로젝트 2기 유기동물 봉사활동 전개
유기동물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반려동물 플랫폼 ‘페스룸’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건강케어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을 돕는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해 약 120마리의 유기견들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고, 이름과 쉼터 SNS 주소를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목욕 봉사 및 급식, 급수를 통해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했으며, 미용 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페스룸 트럭’으로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주 지역 유기동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팅커벨프로젝트, ‘보통 강아지전: 개가 짖지, 그럼’ 전시 개최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오운 사진작가, 임시보호를 주선하는 사이트인 핌피바이러스와 함께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한 ‘보통 강아지전: 개가 짖지, 그럼’ 사진전을 개최했다. 평소 팅커벨프로젝트의 입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오 작가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입양 홍보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전시에서는 팅커벨프로젝트가 구조한 유기견 40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와주식회사 마케팅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K-펫푸드 기업으로서, 반려동물이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물 보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니, 따스한 시선과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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