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대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유독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거나 건강에 관심을 갖은 이들이 늘면서 단백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거나 보충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칫 무분별한 섭취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3대 영양소 중 하나로 장기의 형성과 호르몬의 구성성분이 되는 등 신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근육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기초대사량을 높여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은 얼마나 될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 성인 기준 1㎏당 0.8~1.2g이 적절하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한국영양학회는 성인 남성은 50~55g, 성인 여성은 45~50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체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하고 혈당 저하로 인한 집중력 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단백질로부터 면역체계의 핵심 요소가 생성되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단백질의 과잉 상태도 경계해야 한다. 특히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과잉 섭취하는 경우 잉여분이 체지방으로 전환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체내 단백질 수치가 높아지면 간수치 상승, 요산 증가를 유발해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단백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선 자신에게 알맞은 권장섭취량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또한 권장량을 한 번에 채우려는 시도보다 여러 번에 걸쳐 섭취하고, 과잉 섭취 위험이 높은 보충제보다는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선, 닭가슴살, 달걀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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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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