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와 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대상포진후유증) 한방치료물질 일명 HN-5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고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한 결과 90% 이상이 증상 손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치료 결과를 조금 더 확보한 후에 관련 학회에 정식으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지축여기한방병원 병원장인 나영철 한의사와 표적바이오연구소를 운영 중인 한동균 예가인의원장이 3년여에 걸쳐 개발한 HN-5는 그동안 지축여기한방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고 있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환자의 90%인 18명이 치료 증상 손실 효과가 있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3년 이상 앓은 환자 2명에게는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명의 증상 손실 효과 환자 중 85%는 재발율도 떨어졌다.
6개월 이내 대상포진후 신경통 초,중기 환자에게는 그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N-5의 주 원료는 신경계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알려진 황칠이다. 황칠은 신경계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국내외에 이미 많이 발표 되어왔으나, 주요 성분을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표적바이오연구소는 CRPS 등의 통증 치료를 연구하고 있으며, 통증 연구를 위해 황칠 주요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던 중 나 병원장과 공동으로 황칠 성분의 추출법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상포진에 걸린 후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및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병이 발전할 경우, 이를 제대로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신경차단술 또는 신경 및 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환자의 통증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영철 지축여기한방병원장은 “3개월 이내 안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극도의 통증을 호소했던 95세 어르신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완화 효과가 탁월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관련학회에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금 더 치료물질 HN-5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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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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