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서 국내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 모색

필립스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발전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일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각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서로의 발전을 돕는 중기부의 상생 협력 정책이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AI 콘텐츠, 실감미디어,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6개 분야에서 대기업이 과제를 내고 이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이 지난 7월 30일 과제 선포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필립스코리아는 LG디스플레이, KT, LGU+, SK텔레콤, 더본코리아, 롯데중앙연구소, 로레알, KBS 등과 함께 9개 대기업으로 선발됐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참여했다.

필립스는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감염병 및 중환자 케어를 위한 커넥티드 케어를 실현하고자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과 AI 기반 환자 상태 분석 및 의료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솔루션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필립스코리아가 제시한 과제에는 총 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필립스코리아는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6개 기업에게 4개월 동안 과제해결 및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코칭 세션을 제공했다.


지난 11월 20일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공개 및 최종 평가하는 데모데이가 열렸다.

필립스코리아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병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임상 결과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의료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어떻게 개선하고 실제로 적용 가능한지 등 3개 부문을 주요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최종적으로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자사의 초소형 심전계 하이카디(HiCardi)를 활용한 비대면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인 메쥬, 딥러닝 기술 기반의 심혈관 병변 측정 및 분석 솔루션을 소개한 메디픽셀, 환자의 생체신호를 분석해 심정지 및 심장질환 등을 조기에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AI 소프트웨어를 제시한 뷰노 등 3개 기업을 최종 파트너 스타트업으로 선발했다.


필립스코리아는 향후 이들 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준 중소벤처기업부와 필립스코리아가 제시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스타트업 기업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필립스코리아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이 해외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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