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유럽에서 치른 시즌 마지막 대회를 공동14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13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써낸 임성재는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매튜 피츠패트릭(26·영국)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 2언더파에 이어 전날 4언더파로 공동23위로 뛰어 오른 뒤 공동14위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은 유러피언투어의 ‘왕중왕전'으로 불리운다. 총 상금 800만달러(약87억원),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3억원)로,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70만 달러)이나 US오픈(225만 달러) 보다 많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서 생애 첫 PGA 우승을 안은임성재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7일부터 열리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들만 참가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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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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