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인사보안실장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최근 다리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 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크리드 베일리 백악관 인사보안실장은 지난 9월 확진 판정을 받고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결국 오른쪽 다리 일부 등을 절단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일리 실장의 동료들은 그의 치료비와 재활 비용을 위해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3만5000달러가 넘는 성금을 모금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월 백악관 최고의 보안 수장인 베일리 실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심각한 상태라고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리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인 지난달부터 병원에서 투병해왔지만 백악관은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모금을 주관한 친구 던 맥크로비는 “베일리가 코로나19를 이겨냈지만 왼쪽 엄지발가락과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등 큰 대가를 치렀다”면서 “가족들의 입원비와 재활 치료비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금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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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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