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삼이 ’배우 박윤배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폐섬유증을 앓다 전날 오전 별세했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뒤 1969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윤배는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국내 최장수 드라마로 20여년 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TV 드라마 ‘전원일기’ 속 ‘응삼이’로 잘 알려진 박윤배는 ‘전원일기’(1980∼2002)를 비롯해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등의 대하드라마에 출연한 박윤배의 최근작은 ‘리틀맘 스캔들 2’(2008). 이 밖에도 영화 ‘여로’(1986)에서 조연 무라카미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친 뒤 수 편의 영화에도 출연해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했다.

자녀로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내일 오전 7시다.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