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챔피언 특집] 여성부 -52kg 박성희 “악플은 표현의 차이일 뿐”

맥스FC가 2020년 시즌을 마무리하며 각 체급 챔피언의 근황을 연이어 알리며 팬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모으고 있다. 


맥스FC는 25일 여성부 -52kg 챔피언 박성희(26·목포스타)의 인터뷰 형식의 최근 소식을 전했다. 


박성희는 화끈한 난타전과 쉴새 없는 압박으로 상대방을 침몰시키는 스타일로 잘 알려진 선수다. 여성부 선수 중 유튜브 영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경기가 취소되면서 1년간 링 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희는 “하루 하루가 안타까운 요즘"이라면서 "하지만 뜻하지 않게 시간이 많이 생겨, 삶의 전반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도 챙긴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박성희는 “최근 같은 체육관 소속의 강윤성(밴텀급랭킹5위) 선수가 전역 후 복귀하여, 서로가 서로의 멘토가 되어 열심히 트레이닝 중"이라면서 "다음 방어전도 최상의 몸 상태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 속 시국에서도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 경기 중 킥을 적중시키고 있는 박성희(오른쪽). 맥스FC 제공

박성희의 경기 영상은 조회수가 높은 만큼 악플 역시 많다.


이에 대해 박성희는 “악플을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표현의 차이이고, 입장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다"면서 "화면 속 경기에 더 집중하고 즐기고 싶으셨을 텐데, 제 움직임 위주로만 해설이 진행되다 보니 시청하시는 분들이 불편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그래서 직관을 추천 드린다. 직접 현장에 오셔서 보시면 편파적인 해설을 들을 필요도 없고, 관중 여러분들이 직접 판단하고 즐기실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맥스FC 여성부 -52kg 챔피언 박성희 선수. 맥스FC 제공

최근 챔피언이 탄생한 다른 두 체급에 대해서도 박성희는 여유를 드러냈다.


박성희는 “최근 맥스FC에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했다. 하지만 나는 여러 체급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도 "'여자 밴텀급 = 박성희'가 공식처럼 떠오를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국내 입식격투기 팬 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할 것 같다”며 자신의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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