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월 접종 개시… 9월엔 집단면역”

野 ‘백신 스와프’ 주장에는 “현실성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9월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 방침을 밝혔다.

28일 연합뉴스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의료진과 고령자 등 우선접종대상자는 2월, 일반인은 4월부터 접종에 들어갈 수 있다. 9월이면 (집단면역 달성이) 다 끝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확한 백신 로드맵은 구체적인 수급 일정을 토대로 마련되겠지만, 당 차원에서는 이런 시간표를 앞세워 정부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27일 현재까지 계약이 완료되거나 계약 예정인 백신 물량이 총 4600만명분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는 기존 아스트라제네가 외에 다른 백신사와도 추가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 수의 120% 정도를 일차적으로 계약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뉴스핌

연합뉴스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이 관계자가 최근 야당이 주장한 한미간 '백신 스와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미국 상황도 급박한데 미국이 가진 것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우리 달라고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며 "백신 회사와 협상을 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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