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대 미용실과 병원 등 방문
국내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4명이 더 확인됐다. 특히 이 중 1명은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낳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영국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4명 중 3명은 지난달 26일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의 일가족으로, 방역당국은확진자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감염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지난달 13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하지만 다른 1명의 경우 이보다 더 빨리 입국해 경기 고양시 일대의 미용실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18일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이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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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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