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이후 한파경보…서울시, 취약계층 보호 나선다

지난 6일 밤부터 내린 폭설 이후 한파경보가 발효된 서울시가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이후 이어진 폭설로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설차량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건 2018년 1월 이후 3년만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강추위와 강풍이 지속되다가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보호와 제설작업을 위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11일까지는 코로나19 임시선별소 56개소도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사회복지사 및 생활관리사 등 전문인력이 취약계층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살핀다. 쪽방촌 취약주민에겐 방문상담을 지원하고 노숙인들을 위한 24시간 위기대응콜과 응급잠자리를 제공한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설과 퇴근길 교통상황이 맞물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써 추운 날씨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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