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가족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돼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에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확진자 부모와 동생부부 총 4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30대 일가족 4명 중 3명에게서 먼저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연이어 나머지 1명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9일 입국한 30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12월 28일 코로나19 확진된 9번째 변이 확진자다. 가족들은 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 접촉자는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또, 9번째 변이 확진자의 항공기 내 접촉자 7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사례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5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지난 7일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한 운항조치는 일주일 연장된다. 오는 12일부터는 국적과 상관없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영국과 남아공에서 온 입국자라면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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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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