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올해 설 연휴에도 ‘집콕’을 하면서 모바일 쇼핑을 통한 비대면 선물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티몬 고객 10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연휴기간 계획 설문조사에서 집콕, 모바일 쇼핑, 비대면 등이 주요 트렌드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족과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가장 높았고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겠다’는 응답도 20%로 나타났다. 사실상 10명 중 9명이 집콕을 선택한 것이다.

설 선물에서는 모바일 쇼핑을 통한 비대면 경향이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33%가 ‘티몬 등 모바일에서 구매해 보낼 것’이라고 말했고 32%는 ‘마음을 담아 송금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지난 추석보다 각각 8%p 늘어난 수치다. 반면 ‘선물 계획이 없다’는 22%였고 ‘직접 만나서 전해드린다’는 12%에 그쳤다.

이번 설에도 ‘직계가족과 보낼 것’이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모든 만남을 삼갈 것’이라는 응답은 37%로 나타나 지난해 추석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귀성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도 ‘당분간은 계획 없다’라고 답한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지난 명절보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며 고향방문과 선물 준비에 비대면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특가 상품 확대와 함께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