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작은 얼굴이 한번 갖고 싶다며 특히 광대가 커서 고민인 분이 내원했습니다. 광대 깎는 수술을 하고 싶다며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 이 분은 막상 피부 밑에 지방이 두꺼운 분이었습니다.

물론 광대뼈를 깎는 수술도 도움이 되겠지만 먼저 지방층을 얇게 해보는 여러가지 시술을 추천해주었고 이 분은 확 달라진 얼굴형에 만족하였습니다. 실제로 진료를 하다 보면 부종이 심한 사람, 근육을 줄여야 하는 사람, 지방을 줄여야 하는 사람, 골격이 큰 사람, 피부 자체가 늘어진 사람이 있고 한 얼굴안에서도 부분부분 나뉘어 집니다.

먼저 지방형 얼굴에서 지방은 광대, 볼, 턱라인, 이중턱, 관자, 팔자위, 귀 뒤, 콧볼, 눈꺼풀 등 많은 부위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지방이 늘어나며 늘어진 근육과 함께 얼굴이 늘어지며 노화는 촉진됩니다. 지방형 얼굴의 치료는 주사치료, 고강도 집적 초음파(HIFU), 고주파 등이 대표적입니다.

근육형 얼굴은 보톡스가 효과가 좋습니다. 얼굴형에 영향을 미치는 큰 근육은 저작근, 측두근, 또한 턱밑샘, 밑샘 등의 커져 있는 구조물들을 보톡스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부종형 얼굴은 원인이 중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부종이라면 수분 섭취 부족, 피로, 자세, 짠음식 섭취, 비타민 B부족 등등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라면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경우라면 금방 교정이 되지만 만성적인 문제라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가 필요합니다.

늘어진 얼굴라인은 보톡스, 레이저, 주사치료, 실리프팅, 수술적 치료 등 여러가지 치료 등으로 교정해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보톡스는 근육을 줄여주는 보톡스가 아니라 스킨 보톡스로 이는 리프팅 효과 뿐만 아니라 시술자에 따라 모공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레이저는 피부 깊이에 따라 얕은 진피층부터 근육층까지 피부층을 자극하여 리프팅을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레이저가 있습니다. 실리프팅, 수술적 치료 등도 직접적으로 얼굴라인을 교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골격형 얼굴은 당연히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지방형 얼굴인지 근육형 얼굴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지방을 구분할 수 있는 정확한 진단법 중의 하나는 피부를 두손가락으로 잡아보는 것입니다. (skin fold test). 피부가 얇게 잡힌다면 지방층이 얇아 지방층을 타겟으로 하는 시술을 한다고 해도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얼굴에 있는 근육은 부위에 따라 힘을 주었을 때 모양을 보고 경험적으로 시술을 하게 됩니다.

Q. 저한테 맞는 레이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얼굴 형을 고려하고 피부 두께 및 늘어진 피부 타입에 맞는 레이저를 찾아야 합니다. 또한 피부층에 따라 다양한 레이저를 다양한 층으로 시술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이중턱은 피부두께가 대부분 두껍습니다. 이런 경우는 4.5mm이상 깊이 이상으로 들어가는 초음파레이저 등의 시술로 지방층을 태우고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을 당겨주고, 입주변의 늘어진 피부부위는 얕게 들어가는 레이저 시술로 피부의 탄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자체의 잔주름은 고주파로도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있긴 하지만 눈꺼풀이 늘어지는 것은 고주파 등으로 시술하는 것도 효과가 좋습니다.

Q. 시술 말고도 얼굴이 작아지려면 도움되는 방법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경락, 마사지 등은 체내 순환을 도와주기 위해 많이 하는 방법입니다. 순환이 도움이 된다는건많이 아시죠? 평소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 B복합체, 글루타치온 등의 항산화제등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복합체는 피부탄력, 부종, 에너지 생성 등에 관여하는 영양제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복합체 및 항산화제 및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부종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여자의 로망입니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습관 등으로 지방, 부종 등이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면 시술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맞지 않는 무리한 시술이나 수술은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시술을 잘 찾아보고 충분한 상담 후에 해보신다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