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퍼진 가운데 브라질에서 결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브라질은 중국 코로나19 백신 시노백을 긴급사용 승인을 한 후 전국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연방 보건 기관인 안비사는 지난 일요일(17일)에 시노백 백신을 승인한 직후 상파울루에 거주하는 에밀리우 히바스 감염병연구소 간호사 모니카 칼라잔스(54세)는 처음으로 예방 접종을 받았다. 그녀는 “단순한 백신일 뿐, 어떠한 편견 없이 다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오후 5시 주정부에게 예방 접종을 시작하도록 허가신청을 했다. 일부는 그 전에 예방 접종을 시작했지만, 브라질 26개 주 대부분은 월요일 저녁까지 아직 백신 선적을 받지 못해 노인과 일선 의료 종사자들의 예방 접종 시작을 늦추고 있다.
시노백 연구원들은 이 백신이 브라질 실험에서 50.4% 효과가 있었다고 지난주 화요일 밝혔다. 터키 연구자들은 91.25 %의 중간 수치를 제공했다. 시노백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운송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65.3% 효능을 보여주는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용으로 승인했다. 이처럼 효능이 일정하지 않아 시노백 백신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도 여전히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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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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