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사노동시간, 남성보다 1시간 23분 길어” 서울시 통계

서울시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보다 1시간 23분 긴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발간한 2020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26분으로, 41분인 남성보다 약 3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약 1시간 23분 길었다. 유급노동시간은 여성이 2시간 40분, 남성이 4시간 13분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시간 33분 짧다고 나왔다. 참고로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1만5037원으로 남성에 비해 약 5000원 낮다.



여가비에 대한 조사에서도 여성은 월 15만 9천원을, 남성은 17만5천원을 사용한다. 이중 체육활동 경비는 여성이 7만7천원, 남성은 9만 4천원으로 역시 여성의 소비는 적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인지 통계 결과는 서울시 성평등 정책 및 일·생활균형 정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올해는 여성과 남성의 생활 실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인지 통계를 작성해 성별영향평가 및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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