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이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 GLS-5310이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용량 접종군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백신인 GLS-5310의 저용량(0.6mg) 백신 접종군에 대한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DSMB)를 통해 고용량(1.2mg) 백신 접종군으로 진입이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진원생명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GLS-5310의 1상임상연구가 진행중이며 총 45명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저용량 백신 접종군 15명의 첫 접종 후 안전성 중간평가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모든 대상자에서 매우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하여 고용량 백신 접종군 30명에 대한 등록을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현재 개발중인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들이 스파이크 항원만을 이용하고 있어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겉부분을 살펴보면 튀어나온 돌기가 표면을 둘러싸고 있다. 이 표면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스파이크 단백질이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인체에 침투해 체내 수용체와 부착한다. 항원이 제때 활성화 되어 스파이크 단백질이 수용체 부착을 막는다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가 활성화되면 백신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박영근 대표이사는 “GLS-5310은 스파이크 항원에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에서 많이 나타나는 면역 반응 우세 항원인 ORF3a 항원을 추가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비하고 백신 예방 효과를 증진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GLS-5310은 신속한 대규모 백신 접종에 필수적인 사용 편리성이 우수하고 통증이 없는 접종 보조기기를 이용한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