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384명…거리두기 ‘2단계’ 범위 진입

두 달만에 300명대…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실효적인 방안 논의 착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 머무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범위로 내려왔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1명을 기록했다.


▲ 한국뮤지컬협회가 19일 오후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의 한 뮤지컬 공연장 매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주 연장하며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의 영업을 일부 허용한 반면, 공연장에 대한 완화 조치는 나오지 않아 공연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10.9명으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11월 3차 대유행이 급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이 수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벗어나면서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진입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당분간 더 확진자 발생 흐름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하면서 거리두기를 보다 세분화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도 방역에 대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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