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300명대…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실효적인 방안 논의 착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 머무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범위로 내려왔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1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10.9명으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11월 3차 대유행이 급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이 수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벗어나면서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진입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당분간 더 확진자 발생 흐름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검토하면서 거리두기를 보다 세분화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를 개편하면서도 방역에 대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것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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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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