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1일 1포’로 건강 챙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면역력과 건강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며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스틱형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모델 정해인. 정관장 제공.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4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0년에는 4조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 중 79명이 1년에 1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정도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등을 많이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며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늘었다.


건기식협회 조사 결과 2020년 건강기능식품 직접 구매 시장은 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물 구매는 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 스틱형 건강기능식품. (왼쪽 상단부터)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 위시헬씨 ‘프로바이오 피부엔진’, 에이토솔루션 ’비타민D 젤리 스틱’, 지쿱 ‘씨케이 밸런스 더블업’.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설 선물시장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이 인기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삼·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 등 인기 제품의 강세와 함께 편의성을 높인 스틱형 제품도 돋보인다. 스틱 제품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베스트셀러다. 국내산 6년근 홍삼에 정제수만 넣어 홍삼 본연의 맛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도 인정받았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는 1포당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함유돼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장내세균 불균형이 발생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연령별 장내 환경을 분석해 과학적으로 설계됐으며 가족 모두 함께 섭취 가능하다.


위시헬씨 ‘프로바이오 피부엔진’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1포 분량에 유산균 100억 마리 이상을 함유해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에도 탁월하다. 냉장 보관하며 섭취하면 피부 건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에이토솔루션 ’비타민D 젤리 스틱’은 오렌지 맛 젤리 형식으로 1포 섭취 시 하루 권장량의 250%를 채워준다. 비타민D 중에서도 활성이 높고 흡수가 빠른 비타민D3 형태를 주원료로 한 것이 특징이다. 아연을 기능성 원료로, 칼슘과 자일리톨 등을 부원료로 함유해 면역력 증진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지쿱 ‘씨케이 밸런스 더블업’은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인지능력 향상,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4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국내산 6년근 인삼과 참당귀 추출 분말을 주원료로 사용한 스틱형 제품이다. 기존보다 흡수력을 높였고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쓴맛도 부드럽게 개선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섭취 가능한 스틱형 제품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건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