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접종 계획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던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정부가 이와 관련된 답변을 받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월 말까지 코백스로부터 세부 사항을 통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3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아직까지 통보가 안 왔다”고 말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의 합리적인 국가별 분배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명이다.
정부는 코백스로부터 1월 말 쯤이면 백신의 종류와 물량, 시기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해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1월 말 정도에는 코백스가 수요 조사, 그리고 각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물량 배분 또는 공급 시기에 대한 의견을 줄 것으로 일정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정이 되면 즉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코백스 공급 백신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백신 접종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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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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