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돌파…코인빗 거래가도 6500만원 넘어

가상화폐의 대표 격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04조 원을 돌파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 등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은 금요일 암호화폐의 시장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다른 주요 이정표를 넘어섰다”면서 “완벽히 비교하긴 어렵지만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7000억달러고, 애플은 2조달러가 넘는다”며 “시가총액 1조달러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몇 개를 제외한 세계 모든 주식보다 더 크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 셔터스톡

20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빗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65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60% 이상 급등했다. 주요 금융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비트코인을 ‘화폐’로서 인정하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


이날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백지에서 1조달러까지…비트코인은 금을 산 채로 먹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시타델증권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은 이날 “암호화폐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고, JP모건도 “비트코인의 랠리는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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