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부 유럽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조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의 접종 중단이 아닌 특정 일련번호 백신에 대한 중단 조치다”라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를 접종 중단한 일부 국가의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유럽에서 문제가 된 특정 일련번호(batch ABV 5300)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수입된 바 없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은 특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생성 증상을 보이고 사망한 사례를 조사한 끝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10일 발표했다.
손 반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혈전 생성 부작용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자체를 중단한 국가도 있지만, 특정 일련번호만 중단한 사례도 있으니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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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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